여행후기
- 제목
- 무주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 작성자
- 배상돈
- 작성일
- 2023-05-30
- 조회수
- 177
몇일전 고향친구에게서 카톡연락을 받았습니다.
자기 딸이 어설퍼지만 책을 내서 소개를 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나이도 20대인 아이가 책을 냈다고 하길래 격려와 함께 1권 주문해서 받아보니 제목이 " 다음생에 태어난다면" 인터뷰식으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들어있고 저자의 생각을 간단하게 서술을 해놓았는데 다들 다음생에는 고양이/꽃/식당사장/그냥 평범한 사람 이런식으로 표현을 하면서 그에 따른 이유가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네요.. 나한테 같은 질문을 하면 난 바로 그냥 평범한 독신자라고 얘기할겁니다.
우리들 나이가 이제 60을 바라보는 나이이고 다들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온것을 얘기하라고 하면 밤을 꼬박새워도 부족할정도로 많은 노력을 다들 했을겁니다.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거의 30년 이상 생활을 하고 있지만 진작 자기 자신에 대한 배려의 시간은 없다고 봐야될겁니다. 이렇게 힘든 시간을 살면서 가끔 내려오는 무주 안성면 팬션은 다들 어릴적 고향처럼  푸근하고 정겹습니다. 일년에 3-4번정도 무주 모임을 하면서 그동안 연락이 안되던 친구들 안부도 알수있고 1박2일 짧은 모임이지만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면 다시 만날수있다는 즐거움같은게 있다고 친구들이 얘기를 합니다.
비록 고향은 아니지만 이젠 무주가 고향처럼 느껴져서 앞으로 모임때마다 근처 명소나 좋은 먹거리경험을 계속할려고 하는데 전라북도에서 숙소지원금도 지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비록 많지는 않아도 조금씩 무주를 소개해드릴려고 하니 두서없지만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1.팬션소개 (전북 무주군 안성면 덕유산로 161-8 한마음펜션 대전 통영고속도로 덕유산 IC에서 7분거리입니다.)
 팬션과 바로 옆에 있는 솔밭과 냇가 정경입니다. 여름에는 아무리 더워도 저녁 6시정도가 되면 온도가 확 내려가면서 모기도 사라지는 정말 신기한곳입니다. 야영장도 있고 족구장과 텃밭이 있어서 아이들 체험도 가능하며 닭장에도 들어가서 직접 방금 낳은 계란도 내려보고 체험할수있는 팬션입니다.
제일 아래 사진은 갈때마다 다리밑에서 비록 크지는 않지만 갈겨니 /쉬리 같은 피라미과 낚시가 가능합니다. 제법 손맛도 느끼구요....
2. 덕유산 곤도라 (리조트에서 향적봉 입구까지) 비용 성인 왕복 22,000원 입니다.
토요일 오전 일찍 친구들과 도착하여 기다림 없이 바로 올라갈수있었는데요. 생각보다 경사가 높아서 재미있고 시간도 대략 15분정도 올라갑니다.
주말에는 일직 가셔야 될것 같구요. 인터넷으로 예약하시면  대기없이 올라갈수있다고 합니다. 향적봉은 곤도라 하차장에서 대략 산길 660M이고
도보로 30-40분정도 올라가야 되는데 방문날 공사관계로 인터넷으로 예약자에 한해서 입장이 가능해서 그냥 전망대에서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다들 아쉽다고는 하는데 사실 힘들게 올라가지 않아서 다들 안심하는 얼굴이었어요....저역시 ^^ 맑은날 사진을 보시면 아레 전체가 보여서 전망이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가 묵고 있는 안성면도 보였습니다.  다들 커피한잔씩 하고  아쉽지만 하산하였습니다.
여기서 식당 맛집 한곳 소개합니다. 리조트쪽으로 내려오시면 상가단지에 무주뚝배기란 식당이 있습니다. 친구들이 올때마다 일부러 와서 먹는 능이백숙과 청국장은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이식당 추천합니다. 사이트에서 검색하시면 나오는 유명한 식당입니다..추천합니다.
3.팬션근처 원통사 사찰.
신라고찰이라고 합니다. 팬션에서 차로 20분정도 소요되는 사찰인데. 차가 절앞마당까지 갈수는 있지만 초보운전자들은 못올라가실것 같습니다.
포장길이지만 추천하지 않을 정도로 경사가 심합니다. 조용하고 아름다은 사찰이고 멍하니 앞산만 바라보고있어도 좋습니다...
매번 방문하는 무주이지만 올때마다 새롭고 아직 가보지 못한 명승지도 많아서 앞으로도 계속 무주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려고합니다.
팬션근처에 편의시설은 없지만 불편을 감수해도 자주방문하는 이유는 친구들도 잘알고 있고 나역시 알고있습니다.
평온한 마음을 가지게 하는 편안한 동네 무주 안성면입니다....
덕유산IC를 바로나오면 유명한 짬뽕집이 있습니다. 웨이팅을 안하면 맛볼수도 없는데요..한번 찾아가보시고 이집에서 운영하는 근처 명천마루 커피숖도 있습니다.
(원통사 가는 방향에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제일 인정하는 안성면 맛집은 "용추맛집"이란 식당입니다.
이집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구요...검색하면 확인이 가능하니 집밥이 생각나시면 이집을 찾아가시는걸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